산행 102

청량산 그리고 옛날의 인천 ... (2024.12.14)

수십년전 이곳 인천에 살때 즐겨 찾던곳  청량산...많이 변해있다...  앞에 보이는 송도유원지 자리는 자동차 대단위 매매단지로 또한 갯벌이었던 곳에송도국제도시 등이 우뚝서있고 저멀리 공항으로 연결되는 인천대교가 있다....초등학교 저학년 어렸을때 부친하고 갔던 팔미도는 그대로 다.산위에는 보기좋게 조그만 범선도 산허리에 터를 잡고 있고 바다가 가까이에 보여서 인지바다와 청량산 그리고 배의 조합이 전혀 낫설지 않게 보인다오늘은 청량산의 이 범선을 타고...내가 어렸을때 집앞 공터에서 저멀리 팔미도쪽에서 들어오는기선(외항선)을 보며 동경의 대상으로 봐왔던 추억의 배를 회상하면서....오늘은 이 배를 타고 저기 인천대교를 넘어 팔미도를 거쳐 큰바다로 가본다.....또한 박물관에서 인천의 옛 모습을 보면서....

산행 2024.12.18

계양산 그리고 길가의 야생화(2024. 11. 10)

요즘 날씨는 종 잡을수가 없다.추위를 느끼는가 하면 어느새 덥고 변화무상하다.다 기상이변의 결과 아닌가 싶다.오늘은 줄곳 목상동을 기점에서의 산행에서 탈피 계산역에서 시작하여 둘레길을돌지 않고 곧바로 정상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선택이 좋았다. 지금까지 미처 보지 못했던 계양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본다조금 오르니 계양산성 축조 모습이 보이고 드넓은 경기김포 평야와 북한산전망이 쏙쏙 들어와서 시원스런 기분을 가져다 주고...   민둥산에 온듯한 기분을 자아낸다...오늘의 산행의 또 다른 맛은 우연찮게 길가에 핀 고고하다고 할까 멋진 자태를 품어내는 야생화 와의 조우.....이것 이었다마치 옛애인을 만난것처럼  그 순간 감흥이 설레였다...목상교를 넘어가 매운탕집에서 걸죽한 메기 + 빠가사리 매운탕에 소수한잔 ..

산행 2024.11.11

김포 문수산(2024. 10. 13)

모처럼 가을날 김포 문수산을 찾았다.예전과는 다르게 정상부근에 데크가 조성되고 변화된 모습이다. 그 뜨거웠던 여름날들을의 고생을 보상 받는것처럼....  자연산 장어, 새우 거기다 전어까지 부러울것 없는 진수성찬 뒷풀이 까지 즐긴 하루였다...더욱이 지패스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받은 기념으로 수원에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까지온전히 왕복으로 지하철 이용했더니 피곤함이 만만치 않았다...(이런 복지정책을 보면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한것을 피부로 느낀다)조금 놀라웠던 점이 있다면 이곳 문수산에서 보이는 북녂땅의 존재를 모르는 친구가 많았다는것...여기와서 처음 알았고 이렇게 북한이 가까이에 있냐고 반문한다.난 30여년전 K 통신회사에 몸담고 있을때   이북에서 남한으로 보내는 대남방송을 이곳 근처 강화에서귀따겁게..

산행 2024.10.17

코끼리 바위 보러간 수락산 2024. 2. 3(토)

내일은 입춘이고.... 겨울도 이제 끝자락에 와 있는듯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온갖 나쁜 기운을 기지게로 맘껏 떨치려 수락산  코끼리 바위를 보러 간다....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아 도봉 북한산 조망은 신통치 않다...미끄러워 위험하니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 친구의 말을 뿌리치고 오른 도솔봉(540M)의 기운은너무 좋았다... 이곳에서 정상쪽의 조망은 마치 노적봉정상에서 백운대 인수봉을 보는것 같은분위기를 느낀다....친구가 뭐라고 해도 그래도 나는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정규등반과정을 교육받은사람 아닌가..당고개역-학림사-도솔봉-코끼리바위-철모바위-정상-철모바위(우측 하산)-깔딱고개(좌측하산)-물개바위-수락산역   5시간정도 산행(대략 7.4km)....코끼리바위는 도솔봉을 지나 치마바위와 철모바위 사이..

산행 2024.02.04

남덕유산 할미봉 2023. 11.18(토)

2년만에 비박을 남덕유산 서봉에서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서 고속도로를 달린지 4시간만에오늘의 산행 들머리 육십령 휴게소에 도착한다. 20여년전 덕유산 종주산행시 겨울 매서운 추위를 혹독히 경험했던곳...점심을 돈까스로 해결하고  산행시작 12시 40분 하산하는 산객 몇명을 빼고는 올라가는 사람은나뿐이다. 전날 많은 눈이 내리고 쌓여서 스패치 없는 등산화에 눈이 푹푹 들어가고 무섭게 불어대는 강한산바람이 엄청 매섭다.2시간 정도걸려 할미봉에서 본 산하는 눈천지 그대로...그러나 조망을 볼수없을 정도로 바람이 더욱 거세다.가까이에 있는 형제바위가 인상적이다. 바라본 서봉은 강한바람과 희날리는 눈으로 보이지도 않은다.할미봉을 통과 하면서 과연 서봉까지 갈수있을까? 의문도 들고 산에서는 해가 빨리지는데 서둘러야 ..

산행 2023.11.19

계양산 2023. 8. 12

태풍 "카눈"이 조용히 지나가고 ... 1개월만에 다시찾은 계양산...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곳곳에 발을 담구고 있는 산객들 모습이 많이 보이고.. 오늘의 산행은 목상동 솔밭 기점 들머리로 시작 원점회기 산행이다. 태풍영향으로 비가 내린후라 나무들이 한층더 청록이다. 목상동 부근은 마치 깊은 지리산에 온것처럼 조용하고 푸르름 그자체.... 산객도 드물어서 좋다.... 뒷풀이로 오리구이를 맛있게 먹고 라이브카페에서 여흥을 즐기고 하루일과를 마쳤다....

산행 2023.08.13

우중산행을 만끽한 인천 계양산(2023. 7. 9)

모처럼 비를 맞으며 우중산행을 만끽한 하루였다... 촉촉히 비를 맞으며 걷는 이기쁨.... 멀리 수원에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긴 거리이지만 이런 즐거움이 있어 자주 찾게 된다.... 특히나 두꺼비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저세상으로 간지 거의 1년이 다되 가는데... 이 친구가 우리를 반기는듯 여러마리 두꺼비를 많이 본게 인상적이다....

산행 2023.07.12

남산 둘레길...2023. 6.10(토)

몇십년만에 가본 남산... 명동에서 올라서 동국대쪽으로 내려온길...도심속 숲길여행을 즐긴셈이다. 식목도 울창해서 공기도 좋고 공원시설관리도 국제적인 도시답게 정리가 잘되어 있고....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은 과히 환상적이었다... 특히 도심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북한산 도봉산 뷰는.... 필동에서 맛난것도 먹고 2차로 광장시장까지 가서 빈데떡에 막걸리까지 먹걸이 도심투어를 즐겨했다...

산행 2023.06.16

암벽등반했던 도봉산 오봉 여성봉 산행 2023. 3. 11(토)

오랫만에 오봉에 오르니...멀리서 암벽에 오르는 친구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2년전에 이곳에서 암벽등반한 기억이 새롭다.가까이에서 보는 오봉과 등반을 하며 느껴지는 오봉은 다르다....긴장과 조금 두려움을 느끼는 그자체저 끝자리에 있는 오봉에서 60M 하강... 허공에서 자일에 내몸을 의지한체내려오는 오버행 하강은 무서움과 짜릿한 스릴 그거였다...불과 2년전의 기억이 뇌리에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오늘은 오봉의 또다른 멋진 뷰을 새로 본 날.... 북한산 방향으로 향한 오봉의 능선 그것이다... 멀리 삼각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화강암 덩어리의 오봉 활홀한 장관이다.인수봉 설악의 울산바위와 견줘봐도 전혀 뒤지지않은 규모 분위기가 느껴진다....

산행 2023.03.13

북한산 우이동 용덕사 육모정 영봉 하루재 용암문 도선사 우이동 2023. 3. 1(수)

봄이 오는 것을 시기하듯이 오늘 3.1 날씨는 제법 쌀쌀하지만 동장군은 물러난듯 하다. 우이동에서 육모정고개를 거쳐 영봉으로 가는 산행코스... 들머리를 우이령길로 잘못잡아 1시간정도 알바를 한거 같다.. 용덕사에서 영봉까지 산행은 오고가는 산객이 거의없는 길....내려오는 산객 2명만 만난 아주 조용한 인적이 드문 길이다... 산행코스 우이동-육모정공원지킴터-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위문-용암문-도선사 -우이동 하산

산행 2023.03.02

북한산 아카데미하우스 대동문 동장대 백운대 영봉 2023.2.18(토)

오늘 산행은 지난번 대동문에서 하산했던 아쉬움에 그곳에서 다시 시작 연계산행인 셈이다... 이른아침 4.19민주묘지역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 아카데미하우스 대동문 동장대 백운대 영봉 하루재 우이동 북한산 우이역까지의 산행이다. 오늘 산행의 백미는 백운대 그리고 인수봉 위용에 탄복하고 그웅장함을 다시 느끼게 됬던 산행... 노적봉표지를 지나면서 서서히 보이는 백운대 위용에 압도 당하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찾게된 영봉에 올라 국내 암벽등반의 산실인 인수봉의 위용 그자태 웅장한 뷰에 다시한번 압도당하며... (이런 감흥에서는 내가즐겨 듣는 팝송 Eagles Tequila Sunrise 멜로디가 듣고 싶어진다.) 이렇게 멋진뷰를 도심 가까이에서 접할수 있다는 현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다시 찾기를 다짐해 본다...

산행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