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종 잡을수가 없다.
추위를 느끼는가 하면 어느새 덥고 변화무상하다.
다 기상이변의 결과 아닌가 싶다.
오늘은 줄곳 목상동을 기점에서의 산행에서 탈피 계산역에서 시작하여 둘레길을
돌지 않고 곧바로 정상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선택이 좋았다. 지금까지 미처 보지 못했던 계양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본다
조금 오르니 계양산성 축조 모습이 보이고 드넓은 경기김포 평야와 북한산
전망이 쏙쏙 들어와서 시원스런 기분을 가져다 주고... 민둥산에 온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오늘의 산행의 또 다른 맛은 우연찮게 길가에 핀 고고하다고 할까 멋진 자태를 품어내는 야생화 와의 조우.....
이것 이었다
마치 옛애인을 만난것처럼 그 순간 감흥이 설레였다...
목상교를 넘어가 매운탕집에서 걸죽한 메기 + 빠가사리 매운탕에 소수한잔 걸치고 나서
친구가 차를 타고 가라는것을 마다하고 계양역까지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가에서
조용히 그리고 숨은 듯이 나만 보라고 신호하는 듯.... 멋스럽게 피어있는 야생화를 보게
된것이다.
이름하여 산국 싸리나무 서양등골나무.... 수년을 이곳 계양산을 다녔지만 이렇게 멋지게
길가에 멋스럽고 소담스럽게 핀 야생화 본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다시 가곱픈 산 계양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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